출산은 여성의 인생에서 중요한 순간 중 하나이며, 출산 방식에 따라 신체적·심리적 경험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자연분만은 자궁 수축을 통해 태아가 산도를 따라 자연스럽게 나오는 출산방식 이다.. 많은 산모들이 자연분만을 선호하지만, 개인의 건강 상태와 출산 과정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있다. 이번 글에서는 자연분만의 방법과 고려해야 할점 장단점들을 살펴본다.
1. 자연분만 방법
자연분만을 순조롭게 진행하기 위해서 출산 전 다양한 준비가 필요하다. 규칙적인 운동 가벼운 걷기, 요가, 케켈운동 등은 골반 근육을 강화하고 순산을 돕는다. 철분, 단백질, 칼슘등이 풍부한 식사를 통해 건강한 출산을 준비하도록 한다. 출산 시 라마즈 호흡법(규칙적인 호흡 조절)이나 히 프로버딩(최대한 긴장을 풀고 호흡하는 방법)등 출산 호흡법을 연습하도록 하며 골반근육강화를 위해 케켈 운동으로 회음부의 탄력을 높이면 분만 시 회음절개나 파열을 줄일 수 있다.
진통(분만 1기:개대기)
규칙적인 진통이 시작되며 자궁경부가 열리기 시작하고, 자궁경부가 10cm 완전히 열릴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초산부는 12~8시간, 경산부는 6~8시간 정도이다. 진통간격이 5분 이내로 좁아지면 병원으로 이동한다.
분만(분만 2기:태아 만출)
자궁경부가 10cm 완전히 열린 후 산모가 힘을 주기 시작. 보통 30~~2시간 내에 아기가 태어나며, 산모는 적극적으로 밀어내야 한다. 필요에 따라 회음 절개를 하기도 한다.
3. 태반 배출( 분만 3기)
아기 출산 후 약 10~ 30분 이내에 태반이 배출. 태반이 깨끗이 배출되지 않으면 출혈 위험이 있을 수 있어 의사가 확인해야 한다.
4.산후회복(분만4기)
분만 후 1~2시간 동안 출혈 여부와 자궁 수축을 확인. 회음부 회복, 자우 수축등을 돕기 위해 산후관리가 필요하다.
2. 고려해야할 점
가능조건
●산모와 태아가 모두건강할것
●태아의 머리가 아래쪽 일것
●골반 크기가 적절하여 태아가 잘 지나갈 수 있을 것
● 고혈압, 당뇨 등의 고위험 임신이 아닐 것
● 이전 제왕절개 경험이 없는 경우 (반복 제왕절개 가능성이 있음)
자연분만이 어려운 경우(제왕절개가 필요한 경우)
● 태아가 둔위 (엉덩이가 아래로 있는 경우)
● 다태아(쌍둥이)로 인해 분만 위험이 높은 경우
● 태아 크기가 너무 커서 골반을 통과하기 어려운 경우(거대아)
● 태반 위치 이상(전치태반, 태반 조기박리)
● 심한 임신중독증(고혈압, 단백뇨 동반)
● 심한 태아 곤란증(태아 심박이상)
3.자연분만의 장단점
장점
제왕 절개보다 회복이 빠르고 입원기간이 짧음(보통 2~3일) ,수술 흉터나 장기 유착 위험이 없다.
아기가 산도를 지나면서 폐에 있는 양수가 자연스럽게 배출되어 호흡기 건강에 유리하며 제왕절개 아기보다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 위험이 낮음.
수술후 통증이 없기 때문에 출산 직후 바로 모유수유가 가능하며 자궁이 더 빠르게 수축하여 출혈이 줄어듦으로써 산후 출혈과 감염위험이 제왕절개보다 낮음
자연분만 시 아기는 엄마의 유익한 세균(장내 미생물)을 접하게 되어 면역 체계가 더 강해지며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기보다 알레르기, 천식, 비만 등의 발생률이 낮다. 수술및 마취가 필요하지 않아 제왕절개 보다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단점
강한 진통이 몇 시간에서 하루 이상 지속될수 있으며 분만 중 힘을 잘못 주면 치질, 골반 저 근육 손상 등이 발생할 수 있음.아기가 나올 때 회음부(질과 항문사이)가 찢어지거나 절개(회음 절개술)될 가능성이 있고, 심한 경우 출산 후 배뇨, 배변 장애가 나타날수 있다.
분만 중 태아 곤란증(산소부족).,난산(아기 머리가 걸림), 양수 색전증(양수가 혈류로 들가 응급 상황 발생),등의 위험이 있을수 있음.
출산 후 골반 근육이 약해지면서 요실금, 자궁 탈출증(자궁이 밑으로 처지는 현상)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음.
√ 결론
자연분만은 산모의 회복이 빠르고 아기에게 좋은 영향을 주지만, 강한 진통과 분만 중 응급상황 발생 가능성이 있습니다. 산모의 건강 상태와 태아의 위치 등을 고려하려 의사와 충분히 상담 후 출산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연분만을 원한다면 출산전 운동, 호흡법 연습, 골반 근육강화등 철저한 준비가 팔요하며, 필요시 무통 분만을 고려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